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화학물질 오염 심각

뉴욕시 내에서도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 지역의 환경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 물질을 내뿜는 시설이 몰려있는 곳이 많은데다, 공원 시설이 부족해 대기 질도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과 머레이힐 등 지역도 '환경 불평등' 지역으로 꼽혔다. 플러싱 일대 유해물질 신고 건수는 뉴욕시에서 가장 많았다.     8일 뉴욕시장실 산하 기후 및 환경정의실은 '환경정의'(Environmental Justice·EJ) 보고서를 내고, 뉴욕시 각 지역의 환경 상황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환경정의실은 "인종이나 피부색, 출신 국가 또는 소득에 따라 일부 집단에서 불공평하게 환경 변화의 결과를 부담해선 안 된다는 취지에 따라 조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머레이힐·화잇스톤 일대의 경우, 2022년 기준 유해물질 신고 건수가 49건으로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프레시메도 일대 신고가 35건으로 2위, 아스토리아 지역 신고건수는 26건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플러싱 일대가 속한 퀸즈 커뮤니티디스트릭트7의 경우, 유해물질이 나오는 소규모 산업시설이 138개로 뉴욕시 평균(52개)보다 높았다. 자동차 정비소·드라이클리너 등의 시설이 몰려 있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니사이드(138개), 아스토리아(202개) 등에도 화학 물질을 내뿜는 소규모 산업시설이 많은 편이었다. 플러싱 일대의 홍수 위험도는 3점(가장 위험한 수준은 5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플러싱 일대에는 혼자 사는 시니어이면서, 언어적 장벽이 높은 이들이 많아 홍수가 발생할 경우 위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정의실은 "오염시설이 있거나 공원이 부족한 지역, 폐기물 수거시설 등이 밀집된 곳을 EJ지역으로 선정한 결과 뉴욕시 전체 인구의 49%가 이 지역에 거주했다"며 "이 지역 인구의 67%가 유색인종으로, 유색인종 커뮤니티가 환경문제를 불균형하게 감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머레이힐 화학물질 플러싱 일대 퀸즈 플러싱 유해물질 신고

2024-04-08

플러싱에 버스환승센터 추진

뉴욕시의회가 퀸즈 플러싱에 버스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버스들이 도로에 정차하면서 교통이 혼잡해지고, 인근 상점들이 피해를 본다는 판단에서다.   19일 뉴욕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뉴욕시장에게 플러싱 버스환승센터 관련 연구를 담당할 기관(TF)을 임명하도록 하는 조례안(Int 1026-A)을 통과시켰다.   TF는 약 5명 규모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 관련 기관 담당자가 참여할 수 있다. 연구에는 ▶버스환승센터 건립 위치 ▶건설 비용 ▶지역사회 예상 이익 등이 담길 전망이다.   플러싱은 나소카운티로 향하는 NICE 버스와 20개의 MTA 버스 노선 이용객, 7번 전철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로의 환승객으로 늘 붐빈다. 근무 교대 등으로 버스가 잠시라도 정차하면 도로가 꽉 막힐 수밖에 없다.   조례를 발의한 샌드라 황 시의원은 “플러싱 도로에 주차된 버스들은 심각한 차량정체를 야기하고 공공 안전을 위협한다”며 “버스환승센터가 생기면 혼잡 완화, 승객 보호, 운전자 휴식 등의 장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의회는 시 교통국(DOT)의 새 의무를 담은 패키지 조례안(Int 1164-A·712-A)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DOT는 마스터플랜 수립 시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도로 안전을 위해 훼손된 번호판을 단 차량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련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또 시의회는 뉴욕시 ID(IDNYC) 발급을 위한 증명 서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IDNYC 신청 시 이민국 발행 문서, 교정국의 전자문서, 뉴욕주 공개 범죄자 신분증 등을 제출해도 된다.   이밖에 ▶익사 사건 보고(Int 1119-A) ▶트라우마 정보 치료에 이민자 경험 반영(Int 1084-A) ▶지붕 녹화 데이터 공개(Int 102-A)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직원 개인정보 보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안도 마련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버스환승센터 플러싱 플러싱 버스환승센터 버스환승센터 건립 퀸즈 플러싱

2023-10-19

플러싱 일대 중폭행·차량절도 큰 폭 증가

올해 들어 뉴욕시 전역에서 발생한 범죄 건수는 소폭 줄어든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일대 범죄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범죄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1일 현재까지 누적 기준으로 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잇스톤 등 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 건수는 총 2433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범죄 건수(2204건) 대비 10.4% 늘어난 규모다.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범죄는 차량절도였다. 109경찰서 관할지역에서 발생한 차량절도는 총 37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81건) 대비 2배 수준을 넘어섰다. 중폭행 사건도 33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43건) 대비 39.5% 늘었다. 강도(242건, 12.6% 증가), 빈집털이(418건, 5.3% 증가), 강간(32건, 3.2% 증가) 등도 일제히 늘어났다.     베이사이드·더글라스턴·리틀넥·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하는 111경찰서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주요 범죄가 972건 발생해 전년동기(898건) 대비 8.2% 늘었다. 이 지역에서도 차량절도(58.8%)가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적었던 빈집털이 사건도 197건에서 229건으로 16.2% 증가했다. 엘름허스트 등을 관할하는 110경찰서에서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요 범죄가 2133건 발생, 지난해 대비 10.4% 늘었다.     9월 한 달 간의 범죄통계를 봐도, 플러싱 일대 109경찰서 관할에선 살인사건이 1건 발생했고  강간(7건, 16.7%), 중폭행(31건, 24%), 차량절도(31건, 29.2%) 등으로 늘어난 모습이었다. 다만 베이사이드 일대 111경찰서에선 모든 범죄가 9월 들어 전년대비 줄었고, 차량 절도만 23건 발생해 53.5% 늘어났다. 9월 한 달간 뉴욕시 주요범죄는 1만57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5.6% 줄었다.   이처럼 퀸즈 등 특정지역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NYPD는 전체 범죄가 줄었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있다. NYPD는 “도시 전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올해 760건으로, 전년대비 27.1% 줄었다”며 “불법 총기 5100정을 압수하는 등 단속에 나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중폭행 플러싱 109경찰서 관할지역 퀸즈 플러싱 범죄통계 데이터

2023-10-05

퀸즈 YWCA, '조각보 쇼케이스' 전시회 개최

퀸즈 YWCA는 13일 오후 1시부터 뉴욕시 플러싱에 있는 퀸즈YWCA 유니온 오피스에서 '조각보 쇼케이스' 전시회를 개최한다. 행사장 주소는 29-30 Union St. Flushing, NY 11354.   퀸즈 YWCA는 "프로그램은 약 90명의 영어권 시니어 학생들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데, 'SU CASA'의 지원을 통해 뉴욕 한국 미술 포럼(Korea Art Forum, NY)과 제휴해 약 30명 이상의 시니어 학생들이 전시회 등 두 가지 창의적인 참여 기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SU CASA' 프로그램은 뉴욕시 문화부가 후원하고, 시의회와 노인국(DFTA: New York City Department for the Aging)이 자금을 지원해, 지역 사회의 시니어들과 각 예술 분야의 전문 예술가들이 수업을 하며 타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창작 예술 지원 프로그램이다.   퀸즈 YWCA는 "한국 전통 예술 형식의 조각보를 약 18명의 영어권 시니어 학생들이 8주에 걸쳐 김연진 감독과 함께 즐겁게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Hope & Harmony' 영어권 시니어 합창단이 출연해 영어와 중국어 및 한국어로 아름다운 노래를 무대에 올려 공연할 예정이다.   한편 퀸즈 YWCA는 한인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유명한 영화 속에 담긴 클래식 음악을 듣고 해설과 함께 알아가는 클래식 음악감상 프로그램 ▶퀸즈 플러싱 먹자 골목 '김치 페스티벌' ▶어린이날 한국 전통문화 배우기 프로그램 '모자의 나라 조선: 전통모자-갓 만들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쇼케이스 조각보 조각보 쇼케이스 퀸즈 플러싱 클래식 음악감상

2023-06-11

플러싱서 아시안 여성 피습 사망

 퀸즈 플러싱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아시안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 109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플러싱 다운타운의 한 아파트에서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한 아시안 여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한 여성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911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으나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데일리뉴스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피해자가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이민자였다고 보도했다. NYPD는 희생자가 아시안 여성이라고 확인했으나 정확한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NYPD는 “해당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샌드라 황 뉴욕시의원(민주·20선거구)은 “끔찍한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109경찰서와 함께 사건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전했다.       주말 사이 각종 사건·사고도 이어졌다. 27일 밤 11시 57분께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 보드 워크에서 총격이 발생, 등에 총상을 입은 42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곳에서는 지난 7월에도 총격이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총격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키챈트 시웰 시경국장은 “총격을 유발한 동기, 총격범이 1명 이상인지 등이 불분명한 상태”라며 “정보가 있다면 누구라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말 동안 뉴욕시에서는 약 10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김은별 기자플러싱 아시안 아시안 여성 플러싱 다운타운 퀸즈 플러싱

2022-08-2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